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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멍거 격자모형

일반적인 사고 개념 11

Taima 2020. 12. 9. 16:21

1. 배제의 법칙

선택보다 회피를 고려함으로써 더 나은 해결책을 찾는 수가 종종 있다. 배제의 법칙은 인생사 전반에서 그 효력을 발휘한다. "내가 죽을 곳이 어딘지를 알려주면 그곳만은 절대로 가지 않겠소."

2. 확증 편향과 반증

뭔가를 원하면 그것을 믿거나 선택했기 때문이다. 이를 흔히 확증 편향이라고 한다. 확인을 통해 안도감을 얻으려 한다. 그런데 과학적 절차들은 이와 정반대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거나 반증 가능성을 탐색하는 엄격함을 거친다.

3. 능력범위

워런 버핏은 자신이 진정으로 제대로 이해하는 분야를 능력범위라 부른다. 이를 벗어나는 것은 무지할 뿐 아니라 자신이 무지하다는 사실조차 모르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결정을 내릴 때는 자신의 능력범위 내에서 행동하는 게 중요하다.

4. 단순할수록 좋다(오컴의 면도날)

가장 단순하고 변수가 적을수록 좋다. 반증하거나 이해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맞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가장 단순한 해결법으로도 충분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경고는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모든 이론은 가능한 한 단순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합리성을 상실할 만큼) 지나치게 단순화해서는 안 된다.

5. 자신의 어리석음을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말라(핸런의 면도날)

세상의 나쁜 사건은 나쁜 사람의 나쁜 행동 때문이라고 결곤 내리기 쉽다. 사실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남의 탓이라기보다는 자신이 어리석어서 생긴 결과인 경우가 많다. 내 탓이라고 생각하면 극단적인 피해망상과 이념에서 벗어나게 된다.

6. 2차 효과

2차 효과의 영향력이 압도적인 데도 불구하고 간과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어떤 효과가 또 다른 효과를 낳는 사실을 생각해야 한다. 가두행진을 까치발로 구경하는 경우가 2차 효과의 좋은 사례다. 한 사람이 까치발을 하면 모두가 덩달아 까치발을 해서 처음에 까치발을 한 효과가 없어진다. 그러나 발바닥으로 서서 편안하게 구경하는 대신 이제는 모두가 까치발로 서서 구경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7. 모형은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

아무리 정교하게 지도를 제작해도 실제 지형과는 차이가 있다. 실제와 비교할 때 모형은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 단순화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8. 사고 실험

사고 실험이란 실제로 불가능한 것을 머릿속에서 논리적으로 수행하는 실험이다.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원리를 밝히기 위해 자신이 빛에 올라타 여행하는 상상을 했던 것처럼, 직관과 논리를 이용해 보이지 않는 문제의 해답을 찾을 수 있다.

9. 미스터 마켓

벤저민 그레이엄은 주식시장을 어느 날은 유쾌했다가 다른 날엔 우울해하는 조울증에 걸린 친구로 비유했다. 투자자는 그가 우울할 때 싸게 매수하고, 그가 유쾌할 때 비싸게 매도하면 된다. 이는 미스터 마켓이 늘 평정심을 가진다고 믿는 효율적 시장 가설과 대비되는 태도다.

10. 확률론적 사고방식

인간의 세계는 예측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정론적이기보다는 확률론적인 결과가 지배하는 곳이다. 정확하게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어떤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정도는 알 수 있다.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교통사고의 가능성을 무의식적으로 계산하는 게 좋은 예다.

11. 기본 상태

캘리포니아 대학교 개럿 하딘(Garrett Hardin)은 "과학하는 마음은 닫혀 있지 않다. 다만 양심적인 불침번이 잘 지키고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입증의 부담은 반박하는 쪽에 있다는 뜻이다. 기회비용 및 시간과 노력의 제약을 감안하면 기본 상태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열역학 법칙과 자연선택의 법칙, 보상에 따른 편향 등이 예라고 할 수 있다.

(출처 - 통섭과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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